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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1 한여름의 북해도
  2. 2009.11.11 올레길

한여름의 북해도

Posted by freetour 여행 : 2009. 11. 11. 22:00

몇년전인가 뮤직비디오에서 
눈덮인 도시에 지나가는 전차와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마치 가슴속에 낙인이 찍힌듯이  기억되는 장소가 북해도 였다. 
언제 시간나면, 꼭 한번 가보리라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로 북해도가 마치 유행이라도 된듯이
TV와 언론에 자주 보였다.

또한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 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늦은 봄까지 눈이많이 오고, 자연설로 이루어진 스키장이 많아
언제나 마음속에 넣고 지내든 곳이다.

삿뽀르, 오타루, 도야온천, 스키장, 자연경관 등등.

그런데 몇일전 한계레 신문을 펼쳐드는데....
신문이 온통 꽃밭이 아닌가?
여름철의 북해도 였다
그 꽃밭의 사진들을 눈에서 가슴으로 옮기며, 언젠가는 갈기회가 오겠지 했다.

엊그제 여행사를 하는 후배에게서 우연찮게 연락이 왔다.
" 오빠~ 북해도 AD (여행사 직원용가격의 상품) 나온거 있는데 갈래? "
" 헠~ 우째 그런 행운이? ㅋㅋ 당연가야지.. 그러잖아도 북해도 가고싶었어 ㅎㅎ "
가자~ 그렇게 원하든 북해도로~
카메라 하나메고서, 꽃밭 사진찍으러ㅋㅋㅋ ^^


티스토리달력2010-여름



아~~~!!
으아아~~~!!

겨울에 ....
또 와야겠다.
반드시~!!  또 와야겠다.

북해도와 삿뽀르에 대한 열망이 더욱더 커져버리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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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Posted by freetour 여행 : 2009. 11. 11. 21:59

마음이 너무 산만하여..

어딘가에 깊이 집중하고 싶었다.
하여...
갑자기 제주올레길을 걷자고 생각했다.
대략 10일정도 걷자는것만 결정하고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그냥 훌쩍 떠났다.

무덥고 땀이 온몸을 적시는일이 하루에 몇번씩 지나면서...
점점 걷는것에 집중이 되어가고
이튿날부터는 발에 물집이 잡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계속 걸었다.
4일째 되는날부터는 도저히 신발을 신을수가 없었다.
500월짜리 동전만한 물집이 양쪽 발바닥 앞쪽과 뒷꿈치까지 생겨
한발 한발 걸음걸이 자체가 고통이었다.
5일째부터는 샌달로 갈아신고 다시 걸었다. 쓰라리고 따갑긴 하지만 아직 걸을만 했다.

3~4일동안은 걸을만했고, 걷는데 집중도 되어갔지만
그 이후부터는 걷는다는것 자체가, 고통을 넘어선 고행이었다.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의 사람들은 다소 나와는 동떨어진것 같이 느껴지고. 대신 고통을 주는 나 , 고통을 받고 있는 나 자신에게로 집중이 되어간다.

걸으면서, 나에게로 몰입이 깊어져간다.

내속에 나로 존재하든,
삶자체에 대한 나태함과 무관심
외로움 등이 표출되어, 가슴속으로 깊이 느껴진다.

드디어 나를 감싸고 있든 나의  한모습을 보게 된것일까?

1시간을 걸으면 2시간을 쉬어야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지고,
샌달을 신고다녀서 발등이 부워올라 도저히 걸음을 못걸을 정도가 되었을때 돌아오는 비행기를 탓다.

티스토리달력2010 - 여름1

티스토리달력2010 -여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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