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 6

Posted by freetour 등산 : 2009. 11. 11. 22:03


고라파니를 등지고
또다시 아침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등 뒤로 아침에 올랐든 푼힐 전망대가 보인다.

티스토리달력2010-가을


산의 능선을 따라
오솔길같은 아름다운 길을
3000미터 고지의 선선함을 느끼며
산책하듯이....
휘적~휘적~ 걸어간다.



한데~
어느순간 숲길의 모퉁이를 쌱~돌자...
숲속에 요정의 마을같이 몇집만 딸랑있는 저자거리가 나타난다.
잠시 짜이 한잔으로 휴식을 가져본다.



이제부턴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폭포수를 바라보며.....
오후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 또다시 이만큼의 오르막이 기다리겠지.. --;;; )



오늘 묵을 타다파니에 도착하니
온통 마을이 안개에 휩싸여 있다.
이집이 가장 전망이 좋다는데.....
안개때문에 암것도 안보인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간단히 하고 휴식을 가진다.

티스토리달력2010-겨울



아침에 일어나
마당에 나서니.....
우와~~~!!
사우스 안나푸르나가 바로 코앞에 펼쳐진다.
잠시 기다렸다가..
일출에 빛을 받은 봉우리를
홀린듯이 바라본다.



세수도 못하고
뒤벼진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짜이한잔들고 있는 모습이
거의 노숙자(?) 수준이네요 --;;;



오늘도...
계속 내려갑니다.
물론 오후엔 올라가겠죠?
저멀리...
마차푸차레 산의 봉우리가 보이고 앞으로는 깊은 계곡이 보입니다.
저걸....
다 내려갔다가
다시...
다 올라가야합니다... --;;;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뿐 아가야도 만나고 ^^



주먹만한 원숭이도 만납니다.
( 음.. 먹을걸 줬는데 지 입에 안맞는다고 침을 밷더군요 --;; 순간 경악스러웠고, 당황스러웠습니다 )



 
계곡의 마지막까지 와서
다리를 건너고....
다시 올라갑니다.



드뎌~
점심 먹을 롯지에 도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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